
당신은 누군가의 질투 때문에 외롭고 힘들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배우 유인나에게 학창 시절은 잔혹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자의 꿈을 키우며 긴 머리카락을 허락받았지만, 그 작은 특혜가 친구들의 시기와 따돌림을 불러왔습니다. “선생님의 차별대우 때문에 외톨이가 됐다”는 그의 고백에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고통은 오히려 더 단단한 의지를 키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가수를 꿈꾸며 무려 10년을 연습생으로 지냈습니다. 수많은 기획사를 전전했지만 데뷔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이제 그만두라”는 말이 쏟아졌지만, 유인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의 불안과 절망은 그를 부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26살, 뮤지컬 오디션에 합격하며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조차 달콤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멤버들에게 “쉽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외면당했고, 매일같이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두려웠던 선배가 다가와 “그래, 버텨라. 그렇게 버티면 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한마디가 버틸 용기가 되었고, 유인나는 꿋꿋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긴 무명 끝에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얼굴을 알리고, ‘도깨비’에서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는 KBS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돌아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으며, 유튜브 ‘유인라디오’와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도 끝없는 불안 속에서 포기하고 싶으신가요? 유인나는 말합니다. “불안하고 외로운 순간도 결국 지나간다. 끝까지 버티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이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당신의 꿈에도 언젠가는 무대의 조명이 비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