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이후 TV에 얼굴 한번 안 비췄는데 돈방석! 연예계 기획사 대표 된 유명 연예인 정

조용하던 김용만, 어느새 사장님!

예능계 브레인에서 기획사 대표로

한때 예능계를 쥐락펴락했던 방송인 김용만이 기획사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6월 1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올라온 영상에서 김용만은 셰프 정호영을 소개하며 자신이 운영하는 소속사를 자연스럽게 언급했습니다.

지석진과 김수용이 “사장님”이라며 농담을 던지자, 김용만은 “대표라고 하지, 사장님이 뭐냐”며 웃음을 자아냈고, 정호영도 “사장님”이라 인사해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김용만은 이날 방송으로 단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게 아니라, 기획사 운영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2021년 설립한 연예기획사 ‘뭉친프로젝트’에는 안정환, 정형돈, 박성광, 김남일, 정호영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방송인으로서 오랜 경험을 지닌 김용만의 영향력이, 이제는 무대 밖에서도 조금씩 확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예능 브레인에서 ‘조용히’ 사업가로

김용만을 떠올릴 때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것은, 한 시대를 풍미한 예능 MC로서의 모습입니다.

브레인 서바이버, 비타민, 이야기쇼 두드림, 대단한 도전 등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진행과 순발력은 그를 ‘믿고 맡기는 진행자’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1991년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김용만은, 김국진, 박수홍, 유재석 등과 함께 예능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이경규와의 호흡을 기반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테마게임 등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2000년대 초중반에는 신동엽과 함께 예능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방송 활동이 점차 줄었고, 그 사이 김용만은 외식업, 유튜브, 여행사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뭉친프로젝트’ 설립은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방송을 넘어 콘텐츠 전반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보입니다.

조동아리 리더, 그리고 ‘사장님’

예능계에서 김용만은 ‘조동아리’의 리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재석, 지석진, 김수용 등과 함께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이 모임은, 방송과 사석을 넘나드는 끈끈한 인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번 영상에서도 그 분위기는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용만은

“이 동생은 소개해주고 싶었다”

며 정호영을 직접 소개했고, 지석진이

“결혼식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조용하시더라”

고 말하자

“호영이는 조용한 듯하면서 나지막이 계속 지껄이는 스타일”

이라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대표’보다는 여전히 친구 같고 형 같은 위치지만, 그 안에선 확실한 신뢰와 주도력이 묻어났습니다.

달라진 자리, 여전한 중심

김용만이 보여주는 변화는, 갑작스럽거나 과시적인 전환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방송에서 쌓은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기획사 대표라는 새로운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지만, 이제는 다른 이들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가장 앞에서 무대를 이끌던 예능 브레인이었다면, 지금은 그 무대 뒤에서 새로운 흐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자리에 서 있지만, 여전히 중심을 지키고 있는 김용만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