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Joy에서 방송된 ‘이십세기 힛트쏭’(연출 김미견 PD) 198회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첫사랑 가수 힛-트쏭’ 편에서는 설레는 외모는 물론 실력까지 완벽해 남자라면 한 번쯤 가슴에 품은 적이 있는 국민 첫사랑들의 힛트쏭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첫 곡으로 ‘건국 이래 최고 미모’란 찬사를 받은 나현희의 '사랑하지 않을 거야(1993)'가 등장했고, 박찬욱 감독이 나현희 외모에 반해 데뷔작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야기, 김원준과 드라마 <창공>에서 연인을 연기해 공군사관학교 지원율이 급증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습니다.

정작 본인은 “큰 눈이 콤플렉스”라며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의사에게 “말도 안 되는 사치스러운 고민”이란 얘기를 들었다는 이야기 등 나현희의 큰 눈망울과 설레는 외모에 대한 일화들이 소개됐습니다.

나현희는 1990년대 초중반에 광고모델, 탤런트, 가수, 뮤지컬 배우, MC, 라디오 DJ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나현희는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했는데요. 박찬욱 감독은 나현희의 외모에 반해 데뷔작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했습니다.

나현희는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했다. 가수 이승철과 주인공을 맡았다"며 “작품 자체는 좋았지만 내가 연기를 참 못했던 것 같다. 아주 발연기였다"고 밝혀 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던 나현희는 갑작스레 1996년 결혼 발표를 했고 이후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은퇴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습니다.

2016년 은퇴를 한 이후 16년 만에 슈가맨에 출연한 나현희는 “어릴 적부터 꿈이 현모양처였다”라며 연예계 생활에 미련이 없음을 드러냈지만 7년 후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 생활을 재개하는 듯하더니 컴백 1년 만에 또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날 슈가맨에서는 나현희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손담비와 나현희가 꼭 닮은 꼴임을 과시했습니다. 둘의 닮은 외모에 MC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나현희와 손담비의 닮은 꼴 외모는 예전에도 한차례 화제를 모았던 바 있습니다. 손담비가 SBS 드라마 ‘드림’에 출연할 당시 온라인에서는 나현희와 손담비가 닮은 꼴로 거론됐습니다.

나현희도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둘 다 이목구비가 뚜렷해 닮은 꼴로 언급되는 것 같다”며 “손담비 씨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활동 중단에 대해 “남편이 공부를 해야 해서 함께 유학을 갔다"며 “3년 반 있다가 돌아와서 2000년부터 일을 했다. 아이가 엄마랑 24시간 있다가 떨어지니 원형탈모가 생기더라. 내 일도 소중하지만 엄마의 자리가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정에 충실히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근황에 대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봐도 예쁘네", “박찬욱 뮤즈", “또 소식 전해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