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모델부터 글로벌 스타까지…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이유미의 차곡차곡 쌓아온 커리어

CF 모델로 시작한 평범한 10대 소녀가 어느새 세계적 스트리밍 플랫폼의 주역이 됐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스타가 된 이유미의 인생은 그야말로 드라마 같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텨낸 무명의 시간부터 세계적인 시상식 수상까지, 그녀의 진짜 이야기를 따라가본다.
'지영'으로 폭발한 관심, SNS 팔로워 800만 돌파

<오징어 게임> 출연 전까지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았던 이유미는 한때 배달 앱을 통해 용돈을 벌기도 했다.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던 그녀는, 같은 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지영'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직후 SNS 팔로워 수가 4만 명에서 단 3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800만 명을 넘기며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에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아시아 배우 최초의 기록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 이후에도 놀라운 행보를 이어갔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나연' 역으로 또 한 번 글로벌 1위에 올랐고, 이 작품을 통해 2022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게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은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서는 처음이자, 한국과 아시아 배우로서도 최초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당시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인 그녀는 전 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유미는 특유의 발랄한 외모와 대비되는 깊이 있는 연기력, 그리고 꾸밈없는 태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던 배우가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연기로 인정받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