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에서 주연 배우로…신승호, 인생 역전의 주인공

한 걸그룹의 팬사인회에서 눈에 띈 경호원이 몇 년 뒤 그 스타와 같은 작품의 주연을 맡게 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배우 신승호는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축구선수에서 경호원, 모델을 거쳐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의 이력은 단순한 데뷔 스토리를 넘어선 특별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레드벨벳 경호원에서 연기자로…우연이 만든 기회

신승호가 연예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모델 활동을 시작한 2017년 서울패션위크였다. 이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연기 활동을 본격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과거 사진은 그에게 또 한 번 주목을 끌게 했다.

레드벨벳 팬사인회 당시 경호원으로 일하며 아이린을 경호하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정장을 갖춰 입고 훤칠한 키와 외모로 이미 모델 포스를 풍기던 그는, 실제로도 모델 데뷔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작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과 만남

신승호는 2025년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이현성’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안효섭, 이민호, 지수, 나나, 채수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멸망해가는 세계 속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아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다.

경호원이었던 시절, 자신이 경호하던 스타와 몇 년 뒤 함께 연기하게 된 신승호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거쳐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그는 이제 연기자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가오는 신작을 통해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