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끝나고 가버리잖아” 장윤정 딸 하영이가 학예회서 오열한 이유

“이거 보고 엄마 가잖아요…” 딸의 한마디에 장윤정은 숨이 막혔다고 고백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씩 웃던 하영이는 순간 얼굴을 감싸고 오열했습니다.

바로 학예회가 끝나면 다른 친구들은 부모와 밥을 먹는데, 자신의 엄마는 늘 다시 일터로 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직접 본 장윤정은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다는데요. 이 장면은 단순히 한 가족의 사연을 넘어서, 모든 워킹맘들의 눈물을 닮아 있습니다.

트로트 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도 ‘엄마’로서는 늘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에도 “출산하고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 2년이나 걸렸다”며 일과 육아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일할 때가 가장 왕성할 나이인데 아이들은 그때 가장 엄마를 필요로 한다”는 그의 고백은, 워킹맘들의 끝없는 죄책감을 대변합니다.

 

게다가 남편 도경완도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아이들이 “엄마 잘렸어요?”라고 물을 때마다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죠. 금, 토, 일마다 더 바쁜 엄마, 아빠도 함께할 시간이 부족한 가족의 일상. 그래서 아이의 눈물은 더 깊이 스며듭니다.

하지만 장윤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홀로 행사용 음악을 틀어놓고 춤과 노래를 연습하며 무대를 그리워했고, 다시 일어서서 커리어와 육아를 함께 쌓아 올렸습니다. 아이 앞에서 울지 않으려 애쓰고, 가족 앞에서 강한 척해야 했던 그의 이야기는 많은 부모에게 위로이자 공감이 됩니다.

혹시 오늘도 ‘좋은 부모와 훌륭한 직장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을 탓하고 있나요? 장윤정의 눈물이 알려주듯, 완벽한 부모란 없습니다. 다만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해주고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진짜 부모의 사랑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