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데렐라”에서 목공 장인으로…
배우 이천희의 진짜 삶
한때 브라운관을 누비던 유명 배우가 어느 날 조용히 사라졌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궁금해지죠.
“지금은 뭐 하며 지낼까?” 하고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예능 패밀리가 떴다의 ‘천데렐라’, 배우 이천희 씨입니다.

그의 근황은 단순한 소식 이상의 울림을 줍니다.
그는 여전히, 누구보다 성실하게,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고 있거든요.

🎬 예능에서의 허당미, 그리고 배우로서의 진중함
이천희 씨를 기억하는 분들 중 많은 이들은 아마 패떴 속 ‘엉성천희’를 떠올릴 거예요.
유재석과 김수로에게 매번 구박(?)받으면서도 묵묵히 일하는 모습, 예능답지 않게 조용하고 성실한 캐릭터는 오히려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는 2003년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데뷔한 배우이자, KBS 대하사극 대왕세종에서 충직한 장영실을 연기했던 진중한 배우이기도 했죠.
예능에서의 이미지와 배우로서의 이미지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그는 결국 패떴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그 결정은 때로는 아쉬움으로, 때로는 성장의 시작으로 남았죠.

🪚 “하이브로우” 대표, 나무를 깎는 남자
그 후 이천희 씨는 가족과 더 가까운 삶, 손으로 삶을 만들어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가 직접 런칭한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HIBROW)’는 지금 캠핑족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었어요.
목공에 대한 진심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삶의 방향이 되었습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서 그는 직접 간판을 만들고, 20시간 넘게 매장을 꾸미고, 1시간 자고 다시 출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죠.
그야말로 손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배우 할 땐 이틀 넘게 잠 못 자고 혼나가며 연기했어요.“
“이 정도 노동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의 말에는 묵직한 성실함과 책임감이 녹아 있습니다.

🏡 사랑꾼, 딸바보, 그리고 한 가정의 중심
이천희 씨는 2011년, 아역 배우 출신 전혜진 씨와 결혼했습니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두 사람은 실제 인연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한 딸의 부모가 되었어요.

가족을 위해 방송을 줄이고, 대신 나무를 깎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 남자.
그 모습은 연예인이 아닌, 진짜 어른의 모습에 더 가깝습니다.

🌿 조용하지만 멋진 삶
이천희 씨는 여전히 잘생겼고, 여전히 조용하고, 여전히 성실합니다.
예능에서 보여줬던 허당미도 좋았지만, 지금의 삶은 훨씬 더 깊고 단단해 보입니다.
TV에서 보이지 않아도,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매일 무대 위에 서 있습니다.
바로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요.

우리는 때때로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진짜 멋은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배우 이천희는 그 증거이자, 오늘도 어딘가에서 나무를 깎고 있을 그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멋집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