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 생방송 중… "기모노 대신 한복"… 출연정지 각오한 여배우의 결단

소신 있는 선택으로 화제를 모은 이정현, 그 무대 뒤엔 어떤 이야기 있었나

출처 - 이정현 sns

2004년 일본 NHK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른 가수 이정현은 당시 방송 관례였던 기모노 대신 한복을 착용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제작진의 요구에 일단 응하는 듯했지만, 실제 무대에서는 직접 준비한 한복을 입고 등장해 출연 정지 위기까지 몰렸다고 전해진다.

출처 - 이정현 sns

방송사 측의 우려와 달리, 그녀의 한복 무대는 일본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정현은 한복을 통해 한국의 자긍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아름다운 전통 의상이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복으로 전한 자부심, 영화로 전달한 역사 의식

출처 - 이정현 sns

가수로서 무대에서 소신을 드러냈던 이정현은 배우로서도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작품에 참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7년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서 위안부 피해자 오말년 역을 맡으며,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기모노 대신 한복을 택한 이유, 단순한 복장이 아닌 신념의 표현

출처 - 이정현 sns

이정현이 일본 방송에서 기모노 대신 한복을 선택한 일화는 단순한 스타일 선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화적 상징성과 국가 정체성을 고려한 그녀의 선택은, 엔터테이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메시지 전달의 힘을 다시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