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 중인 무인기용 전자전 장비는 최근 무인기 전력 강화와 함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 무인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전자전 포드는 기존 지상형 재밍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며, 무인기의 생존성과 작전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장비는 넓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할 수 있고, 다양한 신호를 탐지해 교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적의 통신과 전파 제어를 방해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현재 개발 단계인 만큼 아군 전파와의 간섭 최소화, 적 신호만을 선별해 재밍하는 정교한 기술은 계속 개선 중에 있습니다.
무인기에 탑재된 전자전 장비가 완전한 독립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과 장비 무게, 체공 시간 등의 기술적 제약이 있으나,
군단급 및 사단급 무인기를 중심으로 제한된 지역에서의 전자전 임무 수행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한편, 미군 역시 최신 전자전 작전에서 부담이 적고 은밀한 무인기에 전자전 포드를 장착해 SEAD(적 방공망 파괴) 작전을 보조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인 전투기 중심의 기존 SEAD 작전에 무인기를 활용해 위험 부담을 줄이고, 작전 범위와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추세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군의 무인기용 전자전 장비 개발은 첨단 전자전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며,
앞으로 무인기와 전자전 기술의 결합으로 더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