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한국 놀러 왔다가 출국 직전 잡혀 안가도 되는 군대 간 탑연예인

그는 2006년 SBS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기획한 슈퍼스타 서바이벌에 친구 따라 심심풀이로 모델 부문 1차 예선에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해 버렸습니다. 옥택연은 내가 잘못 왔나 싶어 그냥 걷고 브이하고 나왔는데 합격했고, 2차 예선에서는 랩을 하는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는데, 캐스팅 팀장이 택연의 영상을 보자마자 "이 친구 꼭 데려와야 한다"며 찍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절대 붙을 리 없다고 생각해 보스턴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출국 직전 공항에서 잡혀서 한국에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6,500명의 지원자들 중 12명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하고 1회에서 탈락을 했지만, 그 비주얼과 끼를 알아본 JYP 엔터테인먼트가 연습생 제의를 해서 입사했습니다.

옥택연은 학창 시절 성적이 미국 전체에서 5% 안에 들었으며 품행 바른 우등생만 들어갈 수 있는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National Honor Society)' 회원이었습니다. 고2 때 매사추세츠 대학교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장학금 받으며 공부만 하던 엄친아였습니다.

 

옥택연은 2017년 9월 군에 입대해 복무 중에도 소지섭 소속된 51K와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던바 있습니다. 2000년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옥택연은 영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2010년 입대를 위해 과감하게 영주권을 포기했습니다.

그는 당시 한 방송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은 매우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사건이었다"며 "가수로 활동하며 받은 사랑에 보답할 방법을 고민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부터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택연은 병역판정검사에서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로 4급(보충역) 판정받아 입대가 무산될 뻔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역 판정을 위해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또 부러진 팔에 박혀 있던 철심까지 제거해 2013년 재검에서 끝내 현역 판정을 받아냈습니다. 택연은 당시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자 기쁨을 못 감추고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연은 2017년 9월 제9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21개월간 복무했습니다. 그는 신교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조교로 발탁됐으며, 복무 기간 특급전사를 비롯한 다수의 표창과 공로패 등을 받았습니다.

옥택연은 드라마 구해줘, 빈센조, 어사와 조이, 블라인드,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 가슴이 뛴다 등에 출연하며 미국 에이전시 WME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할리우드 진출도 앞둔 그는 현재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한편, 배우 소지섭과 옥택연은 대만에서 열림 팬미팅을 성황리에 기뻐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명성 없는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