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제학도에서 배우까지…강도 제압 후 찾아온 운명 같은 전환점

2015년,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재학 중이던 장동윤은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목격했다.
그는 침착하게 친구와 통화하는 척하며 점원에게 주소를 묻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강도가 자리를 떠나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뒤를 쫓아 경찰의 현행범 체포를 도왔다.
이 사건은 ‘강도 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언론에 보도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스카우트 제안에 배우로 전향…연기력으로 인정받기까지

뉴스 보도 직후, 장동윤의 훈훈한 외모와 침착한 모습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연예 기획사들의 제안이 이어졌다.
당시 금융 기업 인턴에 합격한 상태였음에도 그는 배우라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데뷔한 그는 이후 ‘솔로몬의 위증’, ‘학교 2017’, ‘조선로코 녹두전’,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는 매 작품에서 새로운 인물을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시청자들 역시 그가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연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며, 단순한 스타를 넘어 배우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