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51)과 배우 박하선(38) 사이의 의외의 친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13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개장에서 시작된 인연
서장훈이 박하선을 처음 주목한 것은 예능 프로그램 ‘야간개장’에서였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박하선의 일상을 본 서장훈은 “굉장히 특이했다”며 “평소 생각했던 느낌과는 달랐다”고 회상했다.

특히 서장훈은 “그냥 이미지 좋게 찍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시더라. 예능이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인상 때문에 서장훈은 박하선을 ‘동상이몽’에 추천하기도 했다.
1년 만에 허물어진 격식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하선은 “최근에서야 저한테 ‘하선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서장훈이 최근에야 자신에게 말을 놓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원래 저랑 예능을 하던 분이라면 자주 보니까 편할 텐데, 박하선은 아무래도 배우이다 보니 말을 쉽게 놓지 못했다. 결혼도 하셨고 그런데 말을 놓기가 그러더라”고 설명했다.
진정한 어른이라 평가받는 서장훈
박하선은 서장훈에 대해 “진짜 어른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든다. 카리스마도 있지만, 편하게 해주신다. 진정한 어른이라 생각한다. 너무 좋은 어른”이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은 2023년 ENA 연애 예능 ‘명동사랑방’에 함께 출연했고, 현재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하선은 “(같이 방송한 지) 1년이 지나다보니 편해졌다”며 “같이 하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고마움 표현
박하선은 서장훈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제가 예전에 ‘야간개장’이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그때 제가 재밌으셨나 보다. ‘동상이몽’에도 추천해주셨다”며 서장훈이 자신의 예능 출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현재 박하선은 8살 연상인 동료 배우 류수영과 2017년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서장훈과 박하선의 이런 의외의 친분은 나이 차이를 넘어선 진정한 동료애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