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남매, 현실에선 부부로" 10년 열애 끝 결혼한다는 배우 커플의 결혼 비하인드

세상에 이렇게 긴 기다림 끝에 피어난 사랑이 또 있을까요? 배우 김가은과 윤선우가 무려 10년의 열애를 지나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팬들은 오래전부터 두 사람이 언제쯤 결혼 소식을 전할지 궁금해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5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엔 단순한 동료였지만, 촬영이 끝난 뒤에도 서로를 향한 따뜻한 호감은 점점 깊어졌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선 친남매 역할로 함께 출연했다는 사실입니다. 현실에선 연인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남매라니! 묘하게 설레면서도 아찔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이들은 드라마 속 역할과 현실의 마음을 철저히 구분하며 연기에 집중했습니다. 그 후로도 두 사람은 10년 동안 단 한 번의 공개 열애도 없이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관계를 이어왔다고 전해집니다.

 

소속사는 “김가은과 윤선우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며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모시는 비공개 예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들 역시 “둘 다 성품이 좋아 서로를 신뢰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지켜왔다”고 말해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윤선우는 1985년생으로, EBS ‘환경전사 젠타포스’로 데뷔한 이후 ‘달의 연인’, ‘풍상씨’, ‘낮과 밤’ 등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오는 2025년에는 연극 ‘나의 아저씨’에서 도준영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가은은 1989년생으로, SBS 공채 탤런트 출신답게 ‘자이언트’, ‘브레인’, ‘갑동이’, ‘눈이 부시게’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았습니다. 최근엔 tvN 새 예능 드라마 ‘감자연구소’ 출연까지 확정지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신뢰를 다져온 두 배우의 결혼 소식에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 “현실판 드라마 같다”는 축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이 특별한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해 주세요. 10년 사랑의 결실이 얼마나 값진지, 두 사람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