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조용히 간만 보더니, 결국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왔죠.”

20년 넘는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 유선이 밝힌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1976년생인 유선은 2001년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솔약국집 아들들’의 ‘복실이’로 사랑받으며, 우수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동시에 수상했죠. 최근엔 ‘이브’에서 악역까지 완벽 소화하며 여전히 빛나는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드라마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10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결혼한 현실 로맨스입니다. 유선은 1998년 한 모임에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고,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지만, 무려 10년 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여배우라는 이유로 세상의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죠.

두 사람은 한강 데이트 중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으며, 남편은 원래 배우를 꿈꿨지만 유선을 위해 꿈을 접고 엔터계로 전향, 현재는 그녀의 소속사 대표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편의 로맨틱 영화 같은 이야기죠.

무엇보다 유선은 “결혼 후 부부싸움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남편이 집에 들어올 때마다 딸과 함께 환영하며 뽀뽀해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남편이 집에서 가장 사랑받고 자존감 높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 내 방식”이라고 밝혔죠.

10년의 인내, 믿음, 그리고 애정. 배우 유선의 러브스토리는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눈부시게 평범해서 더 빛나는 그녀의 결혼 이야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