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매출 100억 원대 쇼핑몰 CEO로 화려한 변신을 한 김준희(48)가 창업 과정에서 겪은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놓아 화제다.
1994년 혼성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JUNIE 오늘뭐주니’에 ‘이제야 말할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연예계에서 사업가로 변신하며 겪은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연예인에서 사업가로의 전환점
김준희는 “이 일을 평생 할 수는 없겠더라. 내가 연예인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사업을 해야겠다 싶어 엄마에게 옷 가게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이자 패션 사업을 오래 해온 어머니의 도움으로 작은 옷 가게를 시작한 김준희는 초기에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02년 당시 하루 매출이 천만 원을 기록할 정도였다.

성공에 취한 김준희는 “어깨가 으쓱해져서 동대문에만 있을 수 없어 이탈리아로 가야겠다 해서 옷을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30~40만 원대의 고가 옷들은 전혀 팔리지 않았다. “일주일에 두 개 팔았나 그랬다”며 당시의 절망감을 표현했다.
사채업자의 협박과 어머니의 냉정한 선택
자금난에 빠진 김준희는 결국 위험한 선택을 했다. “아는 오빠가 사채를 하고 있었던 거다. 너무 친해서 의심 없이 3천만 원을 빌렸는데 어느 날 돈 안 갚냐더라”고 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 후의 상황이었다. “기다려 달라고 하니 갑자기 사람이 180도 변하더니 건달이 돼 막 협박하더라”며 당시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했다.
막다른 상황에서 김준희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나 3천만 원을 아는 오빠한테 빌렸는데 그 오빠가 나 죽이겠다고 협박하니 3천만 원만 줘 봐’라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그랬더니 엄마가 ‘(너 나한테) 3천만 원을 맡겨놨어?’ 하면서 돌변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냉정함 뒤에 숨은 깊은 사랑
처음에는 어머니의 냉정한 반응에 상처받았던 김준희는 나중에 그 진심을 알게 됐다. “나중에 엄마 말씀을 들어보니, ‘얘를 이렇게 두면 안 되겠다 싶었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강하게 모른 척을 하셨다고. 엄마도 마음이 아팠을 것”이라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독학으로 일궈낸 100억 제국
위기를 스스로 극복한 김준희는 “다시 동대문에 가 외상으로 한 두 장 받아서 팔고, 그 번 돈으로 외상금 받고, 또 외상해서 동대문에서 물건을 사다가 채워 넣으면서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느낀 그는 인터넷 쇼핑몰로 사업을 확장했다. “혼자 아무 도움 없이 책을 사고 1년간 독학했다. 그렇게 쇼핑몰을 만든 것”이라며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다.

현재 김준희는 2세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 원대의 성공적인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은 성공 뒤에 숨겨진 아픈 과거와 가족의 사랑,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의지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
이 기사는 김준희의 유튜브 채널 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