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오늘은 연봉 천만 원도 안 되던 시절, 오직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에 골인해 지금은 모두가 인정하는 천만 배우가 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연봉 천만 원도 안 되던 시절, 사랑 하나로 시작된 이야기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사랑은 드물죠. 연애 시절 월급 30만 원, 연봉을 합쳐도 1,000만 원이 채 되지 않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서로의 열정과 마음 하나만 믿고 손을 잡은 배우 부부가 있습니다. 지금은 무대를 넘어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두 주인공, 바로 배우 진선규 씨와 박보경 씨 이야기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특별한 감정 없이 선후배로 지냈지만, 졸업 후 같은 극단에서 함께 연극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하네요. 매일 같이 시간을 보내고 무대 위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치다 보면, 마음이 열리는 순간이 찾아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진선규 씨는 박보경 씨의 따뜻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자꾸 마음이 끌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시절
연극이라는 직업이 사랑만큼 순탄치 않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했던 극단의 월급은 고작 30만 원에 불과했다고 해요. 둘이 합쳐도 1년 수입이 1,000만 원이 넘지 않으니, 생계를 유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겠죠. 하지만 박보경 씨는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그 사람이 좋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굳건한 믿음이 있었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은 결혼을 가로막는 이유가 되지 못했습니다.
현실의 벽, 그리고 아내의 헌신
결혼 후, 예상대로 현실의 벽은 더욱 높았습니다. 어느 날 카드가 정지되고, 쌀통이 텅 비어있던 날은 더욱 충격적인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진선규 씨는 쌀이 떨어진 것을 뒤늦게 알고 가장으로서 큰 자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박보경 씨는 괜찮아, 쌀 좀 달라고 해 라며 웃으며 상황을 넘겼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금목걸이를 팔아 쌀을 샀다고 하네요. 진선규 씨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아내는 나보다 훨씬 대인배다, 마음이 단단하고 강한 사람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명 시절을 넘어, 빛나는 배우로
오랜 무명 시절을 함께 견딘 두 사람에게도 드디어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진선규 씨는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청룡영화상까지 수상하며 배우로서 화려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극한직업'(천만배우 등극), ‘터널’, ‘공조2’, ‘범죄도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완벽한 타인’ 등 수많은 흥행 작품들이 있습니다.
아내의 따뜻한 조언
진선규 씨가 ‘범죄도시’로 큰 성공을 거둔 후, 박보경 씨는 그에게 단 한 마디만 했다고 합니다. 정신 차려. 겉으로는 웃긴 표현 같지만, 그 말 한 마디에는 깊은 애정과 중심을 잡아주려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진선규 씨는 아직도 그 말이 귓가에 생생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다시 배우로, 서로를 응원하는 부부
한동안 박보경 씨는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내조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 다시 연기를 시작하며 대중 앞에 서고 있습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진선규 씨는 이제는 아내의 시간이 온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이 아내의 헌신 덕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함께 시작된 두 사람의 삶은 여전히 배우라는 같은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아름다운 동반자
무대에서든, 스크린에서든, 혹은 아이의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인상적입니다. 현실적인 조건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 부부는 삶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진선규, 박보경 배우님의 행복한 일상과 승승장구하는 배우로서의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
수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