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g 빠져서 다이어트 성공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암에 걸렸었다고 고백한 가수

혹시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셨나요? 살이 쭉쭉 빠지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가수 육중완도 그랬습니다. 어느 날부터 이유 없이 몸무게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을 때, 그는 “호르몬이 바뀌었나? 소화력이 좋아졌나?”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감량이 축복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육중완은 한 달 반 만에 무려 15kg이 빠졌습니다.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술까지 매일 네 끼를 챙겨 먹어도 살이 빠지자,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옷도 새로 사고, 거울을 볼 때마다 “괜찮다”고 자신을 다독였죠.

하지만 어느 날, 몸이 경고음을 보냈습니다. “현기증이 나고, 그대로 쓰러졌어요.” 병원에 달려간 육중완에게 의사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거 넘으면 이제 갑상선암이에요. 그리고 당뇨예요.” 달콤하기만 했던 체중감량의 뒷면에는 심각한 건강 위기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건 스트레스”라며 씁쓸한 농담을 했습니다. 옆에 있던 현진영은 “사채 같은 거 쓰면 바로 살 빠지겠네”라고 맞장구를 쳤지만, 그 웃음 뒤엔 묵직한 현실이 있었습니다.

육중완은 장미여관 해체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마저 부담이 됐고, 매일의 일상이 버겁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함께 무너진 사이, 체중은 줄었지만 건강도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지금 그는 다시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중이 아니라 건강이라는 걸 온몸으로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제는 무조건 건강이 우선이에요.” 그의 이 말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실제로 죽음 직전까지 다녀온 고백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심히 넘기고 계신가요? 육중완의 이야기가 그 경고를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살이 빠진다고 다 좋은 게 아닙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