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영원한 악동의 몰락” 19살 연하 아내와 파경 후 충격 근황 알린 가수

혹시 “영원히 잘나갈 줄 알았다”는 순간이 있으셨나요? DJ DOC의 ‘영원한 악동’ 정재용 씨도 그랬습니다.

한때 무대를 휩쓸던 그는 “춤을 추고 싶을 때 춤을 춰요”라고 노래하며 누구보다 당당하게 빛나던 사람이었습니다. 1995년 DJ DOC에 합류해 ‘머피의 법칙’, ‘겨울 이야기’ 등 셀 수 없는 히트곡으로 가요계를 흔들었죠. 예능과 연기까지 섭렵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화려했던 전성기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8년, 무려 19살 연하의 걸그룹 출신 아내 선아 씨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혼 5개월 만에 딸을 얻은 그때만 해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모조리 취소되면서 고정 수입이 끊겼고, 급격히 찾아온 생활고에 자격지심이 겹쳤습니다. 결국 그는 아내에게 모진 말을 쏟아내며 이혼을 강요했고, 4년 만에 가정은 파국을 맞았습니다.

최근 방송에 출연한 정재용 씨는 “다 내 탓이다”라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지금 그는 소속사 사무실 작은 방 한 칸에서 혼자 살며, 웨딩사진이 먼지에 덮여가는 걸 그저 바라볼 뿐입니다.

더 안타까운 건 씀씀이 크던 과거의 자신이 남긴 상처였습니다. “돈을 많이 벌었던 만큼 크게 썼다”는 고백 뒤에는, 이제 신용불량자 신세가 되었다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연도, 저작권료도 끊긴 지금, 우울증과 불면증이 그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도 “잘나가면 끝까지 간다”고 믿고 계신가요? 정재용 씨의 이야기는 냉정하게 알려줍니다. 인생은 한순간에 뒤집힐 수 있다고요.

오늘 이 이야기가 혹시라도 조금은 조심스럽게, 혹은 따뜻하게 당신 마음에 닿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가 언젠가 다시 무대 위에서 웃으며 춤추기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