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에 35억! 재산 4조 상속받은 엑소 출신 연예인, 생리대 이물질 검출 관련 충격입장

“30분에 35억 벌더니… 생리대에서 이물질?” 타오, 논란에 입 열다

아이돌 출신 사업가 타오(황쯔타오)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EXO 출신으로 데뷔해 ‘쿵푸판다’로 불리던 그가,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론칭한 생리대 브랜드에서 이물질 검출 의혹에 휘말린 것인데요.

“여성 건강을 우습게 여기는 기업들에 분노해서 시작한 사업”

이라던 타오.하지만 정작 그가 만든 제품에서 검은 점 형태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잇따르며, 온라인상에서 신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타오 “유해물질 아냐… 전량 교체하겠다”

타오는 논란이 확산된 6월 17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이물질에 대해 “부직포 생산 과정에서 고온으로 인해 일부 섬유가 탄화된 것일 뿐, 유해한 물질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기존 업계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0.3mm)으로 육안 검사를 하고 있다”

며 품질 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이

“설명은 그럴 듯하지만,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건 사실”

이라며 불신을 드러내자, 타오는 결국

“불편을 겪은 분들께는 전량 교체해드리겠다”

는 유연한 대처 방침을 덧붙였습니다.

‘EXO 출신’ 타오, 왜 생리대 사업에 뛰어들었나

황쯔타오, 즉 타오는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EXO와 EXO-M의 멤버로 데뷔해 뛰어난 무술 실력과 무대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MAMA, 으르렁 등 히트곡에서 검술과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며 ‘쿵푸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무대 뒤에서는 여리고 감성적인 성격으로 '낭만쿵푸판다'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2015년 탈퇴 후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솔로 가수, 배우, 그리고 사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2020년 부친이 별세하며 4조 원에 달하는 유산을 상속받았고, 2023년엔 SM 연습생 출신 쉬이양과의 결혼 소식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생리대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다소 충격적인 계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4월, 중국의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업체들이 폐기 대상 생리대를 재포장해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를 본 타오는

“참을 수 없다”

며 직접 생리대 공장을 세우고 모든 제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윤보다 책임”… 하지만 신뢰가 흔들렸다

타오가 론칭한 브랜드 ‘도마이웨이(Domyway)’는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라이브 방송 시작 30분 만에 45만 박스를 판매, 한화로 약 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재 누적 판매량은 1억 개를 돌파했습니다.

타오는 이 성공에 대해

“이윤 때문이 아니다.“

“여성 건강에 대한 책임감에서 시작한 일.”

“아내가 여러 버전의 생리대를 직접 테스트했다.“

“위생과 안전에는 자신 있다.”

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며, '투명성'을 앞세운 그의 브랜드 철학에도 균열이 생긴 모습입니다.

공장까지 공개하며 ‘정면 돌파’ 시도

논란 이후 타오는 다음 날 자신의 공장 내부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는 “누구나 생산 라인을 볼 수 있도록 완전한 투명 운영을 하고 있다”며, “품질 논란은 오히려 브랜드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처음부터 너무 큰소리를 친 게 아니냐”, “아이돌 마케팅에 기대지 말고 실질적인 검증을 강화하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중국 언론에선 타오의 금수저 이미지나 과거의 허언 논란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책임이 따르는 만큼, 더 조심해야 했다”

한때 무대를 휘어잡던 EXO의 ‘무술 아이돌’,

이젠 여성 건강을 이야기하는 생리대 CEO가 된 타오.

그의 진심 어린 철학이 결국 브랜드를 지킬 수 있을지, 이번 논란은 책임과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를 향한 대중의 냉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