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청춘 스타로 반짝이던 그녀의 이름, 이선정.
이국적인 미모와 건강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대중의 기억에 강하게 각인됐습니다. 그런데 화려했던 무대 위의 모습과 달리, 그녀의 현실은 예상치 못한 굴곡의 연속이었습니다.

2012년, 방송인 엘제이(LJ)와 교제 단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랐습니다. 결혼식도 없이 시작된 초고속 사랑은 마치 영화 같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결혼 4개월 만에 성격과 성향 차이로 이혼을 선택하며 또다시 세간의 화제가 됐습니다.

이선정은 방송에서 “너무 짧은 시간에 결정을 했다. 후회는 없지만 성급했던 건 사실”이라고 담담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혼 이후에도 두 사람은 예능 ‘자기야’에 함께 출연했고, ‘쇼윈도 부부’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엘제이는 “별거 상태였을 뿐, 방송은 그 이전에 촬영됐다”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끝없는 구설수와 심적 압박은 결국 이선정을 공황장애로 몰아넣었습니다. 한동안 방송을 떠나야 했던 그는 그 시간을 혼자서 견디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2023년,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전히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하루에 5km씩 운동하며 피부과도 다닌다”며 건강한 일상을 전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테니스, 골프 등 자기관리로 힘든 시간을 이겨낸 그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는 6살 연하의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5년간 교제했지만 결국 결별했습니다. 이선정은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며, 결혼과 연애에 대해 솔직하고 쿨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선정의 이야기는 화려했던 청춘 스타의 이미지 뒤에 숨겨진 치열한 고백입니다. 단 4개월 만에 끝난 결혼, 수많은 루머, 공황장애까지…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오히려 그 솔직함에 더 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다양한 방송과 사업, 자기계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담담히 말하는 이선정의 모습은, 인생의 굴곡마저도 스스로 이겨내려는 한 사람의 용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용기 덕분에, 다시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은 더욱 빛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