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반지하 생활, 1년 수익 5만 원…‘전재준’으로 스타 된 배우의 눈물겨운 도전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배우의 진짜 이야기는 늘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무명 시절의 고난을 딛고 일약 스타가 된 사례는 더 큰 감동을 안긴다.
최근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악역을 선보인 한 배우가, 과거 7년간 반지하에서 살며 연극으로 한 해 5만 원을 벌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 시절, 그를 지탱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더 글로리" 전재준, 그리고 배우 박성훈

박성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을 맡아 눈에 띄는 악역 연기를 펼쳤다.
비열하고 폭력적인 재벌 2세 캐릭터로 인해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지만,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단숨에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반지하 7년, 연극 수익 5만 원의 현실

하지만 지금의 박성훈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IMF 이후 아버지의 퇴직으로 어려워진 가정형편, 고등학생 시절 차비 외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던 날들, 군 전역 후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와 연기 병행, 그리고 7년간 반지하에서의 생활은 그의 지난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연극 무대에 서면서도 1년에 5만 원을 벌던 시절, 그는 단 한 번도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를 몰랐던 청춘, 그리고 대세 배우로의 도약

박성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버지의 조언인 “한 길만 파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그 결과, ‘더 글로리’를 통해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시청자들로부터 ‘미친 연기력’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연기 내공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