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결혼 소식조차 ‘비밀’로 남겼던 그녀, 한예리

결혼식조차 조용히, 가족끼리 식사 자리를 갖는 것으로 끝낸 여배우가 있습니다. 할리우드에서도 주목받은 그 이름, 바로 배우 한예리입니다.

그녀는 2022년 초,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지만 언론에 알린 시점은 무려 6개월 뒤였습니다. 예식도 없이, 양가 가족만 참석한 소박한 자리. 이후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남편이 일반인이기에 신상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죠. 한예리는, 사랑을 조용히 지키고 싶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 인생은 결코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보여준 엄마 ‘모니카’ 역은 세계를 울렸고,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선댄스 영화제 2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만들며 한예리는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할리우드 매니지먼트사 에코 레이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다코타 패닝 자매와 같은 소속사에 합류해 글로벌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2024년엔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년 만의 안방 복귀까지 이뤘죠. 그녀의 연기는 여전히 깊고, 변함없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춘 아역 앨런 김과는 현실에서도 다정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들은 이들 관계에 “진짜 가족 같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2008년 독립영화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한예리. 그녀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사랑을 조용히, 연기를 묵직하게 선택한 배우였습니다.

결혼 소식을 숨기고 싶었던 건, 사랑이 더 진지했기 때문이고, 말을 아낀 건 행복을 오래 지키고 싶어서였겠죠. 그리고 지금도 그녀는, 연기로 그 진심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