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데 왜 이렇게 멋있어?”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빠진 결정적 이유

혹시 당신은 사랑을 선택할 때 ‘조건’을 먼저 따지시나요? 이효리 씨의 고백은 그런 통념에 반하는 이야기입니다.

가수 이효리는 최근 유튜브 ‘핑계고’ 채널에 출연해 서울살이 근황과 함께 남편 이상순 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웠다는 이효리는 “밥 한 끼를 먹을 때도 경쟁해야 했다”며 치열했던 막내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늘 부족함에 쫓기던 그에게 ‘여유 있는 사람’은 낯선 존재였을 겁니다.

반면 이상순 씨는 전혀 달랐습니다. 3형제 집안이지만, 부모님이 서울에서 갈빗집을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넉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효리가 그에게 반한 건 부유한 집안 배경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은, 그가 돈을 다 잃었을 때 찾아왔습니다. 이상순 씨는 과거 롤러코스터 활동으로 번 돈을 모조리 유학에 쏟아부었고, 귀국했을 땐 통장에 남은 게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는 언제나 여유로웠습니다. 누군가에게 손가락질당하거나 위축되기보다, 그저 음악과 사람을 사랑하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합니다.

“그게 참 이상했어요. 돈이 없는데도 여유가 있더라고요. ‘이 사람 뭐지?’ 점점 더 끌렸어요.” 이효리 씨는 수줍게 웃으며 고백했습니다. 그 여유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라는 걸 깨달은 순간, 그녀의 선택은 분명해졌습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제주도의 소박한 삶을 택했고, 11년 만에 서울 평창동 60억 저택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집보다 더 중요한 건, 함께하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혹시 지금도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을 ‘통장 잔고’에서 찾고 계신가요? 이효리 씨의 이야기처럼 진짜 부자는 가진 돈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만큼은 그 가치를 한 번 되새겨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