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부부였다고?” 하와이에서 조용히 결혼한 여배우과 천만 영화 제작자

혹시 배우 손은서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더 놀라운 건 상대가 충무로의 ‘흥행보증 수표’ 장원석 대표라는 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둘이 부부였다고?”라며 깜짝 놀랐지만, 사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합니다.

손은서는 2005년 데뷔해 영화 ‘여고괴담5’, ‘동네사람들’부터 드라마 ‘보이스’, ‘법쩐’, ‘카지노’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존재감을 쌓아온 배우예요. 특히 ‘카지노’ 시리즈에서 탄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죠.

 

그런 그녀가 지난해 11월, 미국 하와이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약속을 나눴습니다. 더 놀라운 건 이 결혼식이 그야말로 ‘초소박’이었다는 사실이에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끝없는 하객 인사도 없었고 축의금조차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족과 소수의 지인만 초대해 따뜻한 햇살 아래 조용히 예식을 올린 모습은 오히려 더 특별해 보였어요.

손은서의 남편 장원석 대표는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충무로 대표 제작자로 자리매김했죠. 이후 ‘터널’, ‘범죄도시’ 시리즈, ‘악인전’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켰고, 최근엔 ‘범죄도시4’로 1,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어요.

누군가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이 커플의 결혼식도 성대할 거라 상상했을지 모르지만, 정작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소박하고 진심 가득한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화려함을 내려놓고 소소함을 택한 결혼식. 손은서다운 결정이 아닐까요? 결혼식 후에도 거창한 뒷풀이 대신 가족여행을 계획하며 서로의 소중한 사람들과 조용히 기쁨을 나눴다고 해요.

이제 그녀가 다시 어떤 작품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설지 더 기대됩니다. 한편으론, 요즘처럼 보여주기식 결혼이 당연시되는 시대에 이렇게 담백한 방식을 고른 두 사람이 참 멋지게 느껴집니다. 당신이라면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