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부부였어?” 혼전동거 후 결혼, 이제 별거 중인데 이혼은 안 한다는 부부

그는 1972년 ‘너’로 그리스 아테네 국제가요제에서 4위에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좋아서 만났지요’로 동경국제가요제 특별상 수상, 79년 ‘꽃밭에서’로 칠레 국제가요제 최우수상을 받는 등 국제가요제에서 여섯 번이나 입상하면서 ‘국가대표 가수’로 불렸습니다.

정훈희는 인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79년 그룹사운드 ‘라스트 찬스’의 리드 보컬이던 김태화와 결혼했습니다.

2023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요계 전설의 디바 정훈희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습니다.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와 44년째 살고 있는데, 각방을 쓰다가 별거를 하고 있다. 주말에는 라이브 카페에서 듀엣 무대를 하고, 방송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옛날에는 사회 분위기가 엄격했다. 김태화와 혼전 동거, 혼전 임신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 신고만 했다. '자니윤쇼'에서 동거를 고백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남편 김태화와 따로 살고 있다는 정훈희는 "저녁이 되면 서로 다른 생활을 해서 각방을 쓰게 됐다. 그러다 부산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별거하게 됐다"며 "젊을 때와는 다르지만 이것도 사랑이라 생각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정훈희는 남편 김태화와 위기를 겪었으나, 이혼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만에 음원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정훈희는 1967년에 부른 데뷔곡 ‘안개’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수록되며 55년 만에 다시 인기를 얻었고. 또한 제43회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에서 탕웨이를 울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두 사람은 주말에는 라이브 카페에서 만나 듀엣을 하고 있고 방송도 함께 출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