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시구가 초래한 위험…'국민 여동생' 장나라가 겪은 충격적인 사건

2002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장나라가 시구자로 나서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 특별한 순간은 순식간에 아찔한 상황으로 뒤바뀌었다.
시구 도중 타석에 있던 이종범 선수가 장나라가 던진 공을 그대로 받아쳐버리며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얼굴 스칠 뻔한 타구…관중도 숨 멈춘 순간

이종범이 친 타구는 장나라의 얼굴 왼쪽을 가까스로 비껴갔다.
현장은 순간 정적에 휩싸였고,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장면이었다.
장나라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피해 큰 부상은 면했지만, 타격 직후 장나라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덕아웃으로 돌아간 이종범의 행동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살짝 쳐보려 했다"는 해명으로 논란을 더 키웠다.
20년 만에 밝혀진 사과와 후회…유튜브 통해 다시 언급한 사건

수년 후 방송에서 이종범은 당시 타구 방향을 바꾸다 하필 장나라 쪽으로 공이 향했다고 설명했다.
"맞았으면 데리고 살아야 하나"라는 발언도 논란이 됐다.
2022년 유튜브 채널 '스톡킹' 출연 당시, 그는 당시 장나라 아버지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과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또 "그 일 이후 시구는 절대 치지 않는다"며 후회와 교훈을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