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재혼했는데 왜 자꾸 만나?” 이세창·김지연 전부부의 아슬아슬 재회 이유

한 번 맺은 인연은 그렇게 쉽게 끊어지지 않는 법입니다. 배우 김지연은 지난 6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전 남편 이세창과의 특별한 관계를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드라마 ‘인생화보’에서 인연을 맺은 뒤 2003년 결혼해 10년간 부부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 합의 이혼 이후, 각자의 삶을 살며 관계를 정리했죠.

그런데 최근 두 사람이 다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혹시 재결합이라도 하는 걸까요? 하지만 김지연은 단호히 말했습니다. “다시 합칠 일은 없어요. 그 사람은 이미 재혼했어요.” 실제로 이세창은 2017년 13살 연하의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와 새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럼에도 둘 사이의 연락이 끊기지 않는 이유는 딸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20살이 된 딸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자취를 시작하자, 아이 아빠로서 더 자주 챙기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김지연은 “딸의 자취방을 내가 마련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이 아빠에게 부탁했더니 흔쾌히 도와줬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김지연이 과거 전 남자친구 때문에 빚에 시달리던 시절에도 이세창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는 점입니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하니 고민도 없이 ‘얼마가 필요하냐’고 묻더라고요.” 이혼 후에도 끝내 끊어지지 않은 신뢰와 책임감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부로선 끝났지만, 부모로서는 여전히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들의 관계를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쉽게 판단하려 합니다. 그러나 김지연은 담담히 말합니다. “부부 사이도 좋게 이별할 수 있어요.” 혹시 주변에 이런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