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빚쟁이에요” 트로트 여신 배아현의 충격 고백… 아버지의 숨겨온 직업은?

무대 위에서 반짝이는 트로트 가수 배아현. 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조명이 켜지기까지는, 누구보다 깊은 어둠과 눈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2015년 ‘24시 / 백년초’로 데뷔했지만, 무려 8년간 무명을 견뎌야 했고, 그 시간의 버팀목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습니다.

처음엔 작은 라디오 하나 출연하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면서도 출연료는 고작 5만 원, 많아야 10만 원. 차도 없던 시절, 무대 의상을 가득 들고 엄마와 대중교통으로 전국을 누볐고, 옷 한 벌에 10만 원이 넘는 의상비는 고스란히 생활비를 잠식해갔습니다.

하지만 배아현은 말합니다.
“전 빚쟁이에요. 아버지 덕분에 8년을 버텼어요.”

 

그녀의 아버지는 딸이 인기와 사투를 벌이던 시절, 인력시장과 현장을 오가며 자금을 마련했고, 심지어 정화조 일까지 시작했습니다. 정화조에 들어가 위험한 가스와 병균에 노출되는 일. 처음엔 망설였지만 다섯 식구와 딸을 위해 결국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단 7개월 전, 딸에게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버지의 휴대폰 사진첩 속 작업 현장을 보고서야 모든 걸 알게 된 배아현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 딸이 알면 더 힘들어할까 봐.”

그녀가 무명 시절 출연한 <히든싱어>에서 주현미는 “훈련된 목소리가 아니다”며 극찬했고, 이후 <트롯신이 떴다2>, <미스트롯3>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특히 <미스트롯3> 준우승으로 완전히 꽃을 피운 그녀. 하지만 그 찬란함은 아버지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기적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버님의 사랑이 진짜 찡하다”, “이제 아현 님이 효도하실 차례예요”, “그런 아버지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던 거죠”라며 가슴 뭉클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명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딸, 그리고 딸을 위해 어둠 속으로 들어간 아버지.
이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부녀가 함께 써 내려간 진짜 인생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