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아들과 열애설 났는데 소속사는 아니라 했지만 본인이 결혼과 임신 소식 알린 여배우

누군가는 연예인의 결혼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합니다. 하지만 배우 한채아는 달랐습니다. 소속사가 “절대 결혼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던 그 순간, 그는 단독으로 기자회견장에 서서 진실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당당한 고백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한채아의 인생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극적인 반전으로 가득합니다. 울산 방어진고 시절부터 ‘얼짱’으로 불리던 그는 2006년 손호영 뮤직비디오로 데뷔하며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각시탈’, ‘내 연애의 모든 것’, ‘장사의 신’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팬층을 넓혔습니다. 특히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액션 연기를 위해 특수훈련까지 받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죠.

2017년 3월, 차범근 전 감독의 막내아들 차세찌와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소속사는 “친분일 뿐”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단 6일 후,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기자회견에서 한채아는 전혀 예상치 못한 폭탄 선언을 했습니다. “맞아요, 저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숨죽인 현장에 담담히 고백했고, 소속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정말 몰랐다”며 당황했습니다.

 

그렇게 솔직하게 사랑을 밝힌 후, 1년 뒤엔 더 놀라운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임신 사실까지 공개된 겁니다. 한채아는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약속했고, 감사하게도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당시 임신 초기라 심한 입덧으로 신혼여행조차 포기해야 했지만, “세상 모든 엄마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2018년 5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 100여 명만 초대한 조용한 행사였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윤종신과 손태진이 축가를 부르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차세찌는 축구 스타 차두리의 동생이자 축구계 명문가의 막내아들로, 결혼 소식 자체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끝까지 본인의 목소리로 사랑과 가정을 지켜내려 했던 한채아의 용기였습니다.

이제 그는 슬하에 딸을 두고, ‘금수저’와 ‘꽃선비 열애사’ 등에서 변함없는 연기로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일과 가족, 그리고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 솔직한 선언이야말로 진짜 한채아를 증명하는 말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