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배우 진경이 ‘돌싱’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동안 미혼으로만 알려져 있던 진경이 한 방송에서 “사실은 한 번 다녀왔다”고 솔직히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속이려고 한 건 아니었을까?”라며 놀라워했지만, 이 오해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진경은 1998년 연극으로 데뷔해 무려 10년 넘게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다진 배우예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얼굴을 알린 뒤 ‘피노키오’, ‘암살’, ‘베테랑’ 등에서 당차고 냉철한 커리어 우먼 역할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영화 ‘암살’에선 잠깐의 등장이었는데도 “내가 왜 자네 앞에서 눈을 감나”라는 대사로 관객을 전율케 했죠.

그런데, 프로필에 계속 ‘미혼’이라고 기재돼 있었던 게 문제였어요. 한 예능에 출연한 진경은 “예전에 기자님이 결혼 생각 없냐고 물으셨는데, ‘없다’고 답했더니 싱글로 기사가 나갔다”라고 설명했어요. 이후 따로 정정할 기회도 없고, 톱스타도 아니니 “사실은 이혼했습니다”라고 기자회견을 열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죠.

그는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게 오해가 쌓였다. 여러 매체에서 ‘미혼녀’라고 소개되니 점점 불편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실상 한 번 다녀온 ‘싱글’이었지만, 본의 아니게 잘못된 정보가 계속 퍼진 거예요.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싶어 첫 예능 출연에서 담담히 고백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진경은 연기 외에는 사생활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배우였어요. 이번 고백에 많은 누리꾼은 “극 중 캐릭터처럼 솔직하고 멋지다”, “연기 스펙트럼 넓고 진짜 프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결국 진경의 이야기는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솔직함과 용기의 기록이었어요. 앞으로도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