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그만두고 1시간에 21억 버는 ‘판매의 신’이 됐다는 이 남자의 정체

한때 무대에서 관객을 웃기던 개그맨 문천식. MBC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가 어느 순간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추자 사람들은 그저 “잊힌 개그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사라진 이유는 조금 달랐습니다. 웃음을 팔던 남자는 이제, 단 1시간 만에 21억 매출을 올리는 ‘판매의 신’이 되어 있었습니다.

문천식은 데뷔 27년 차, 개그맨 경력만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지만, 10년 전 과감히 홈쇼핑에 진출했습니다. 누구도 예측 못 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14년 차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단 한 시간에 21억 매출을 달성했고, 지금까지 누적 판매액이 무려 5000억 원에 달합니다. 사람들이 “문천식이 소개하는 제품은 믿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개그맨보다 쇼호스트라는 수식어가 더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마이크 앞에 서는 순간 개그맨의 본능을 잊지 않습니다. MBC 라디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통해 매일 청취자에게 유쾌함을 전하며, 오랫동안 진행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놀라운 수익과 기록만큼이나 문천식이 돋보이는 건 그가 꾸준히 베풀어온 선행입니다.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아픈 아이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하는 일은 그에게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나누고 싶어요.” 문천식은 이렇게 담담하게 말하지만, 그의 행보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라디오와 홈쇼핑이 그의 주무대이지만, 앞으로 더 활발히 대중 앞에 서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언젠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꺼내 들지 모를 문천식. 한때 무대 위에서 웃음을 전하던 개그맨이, 이제는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과 신뢰를 파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의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더 흥미롭게 펼쳐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