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에게 '1억' 현금 다발 바치며 프러포즈했던 인기 개그맨의 최근 근황

한때 ‘인간 복사기’라 불리며 대한민국 방송가를 휩쓴 개그맨 최병서 씨의 러브스토리와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전설 같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바로 개그우먼 이경실 씨에게 현금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는 일화입니다. 당시 최병서 씨는 대통령부터 스포츠 해설가까지 못 따라 하는 게 없는 성대모사 달인이자, “이게 뭡니까~”라는 유행어로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던 스타였습니다.

이경실 씨는 한 방송에서 “차 트렁크를 열었더니 만 원짜리가 가득 담긴 긴 쇼핑백이 있었다”라며 “그때 저는 너무 순수해서 ‘오빠 이런 걸 차에 두면 어떡하냐’라고 물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저에게 마음을 전하려던 거였다”라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최병서 씨는 고급 식당에서 그녀에게 “남자친구 있냐”고 물으며 진지하게 마음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1억 원이 예금된 통장과 도장을 건네며 “나랑 만나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려 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80년대 1억이면 집 한 채 값이었으니, 그 진심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지금, 그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최병서 씨는 “주식으로 6개월 만에 4억을 잃었다”라며 금전적 어려움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이미 10년 전에도 큰 손실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친한 동생의 권유로 다시 투자를 시작했다가 총 8억 원 중 3억도 채 남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극심한 스트레스로 현재 아내와도 별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스탠딩 코미디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며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그가 여전히 개그맨으로서 관객을 웃기고 싶어 하는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때 두 사람이 이어졌다면 코미디언 부부 탄생이었겠다”, “성대모사는 진짜 인간문화재급이다”, “주식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혹시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가요? 최병서 씨의 이야기처럼, 인생은 언제든 새로운 무대를 만날 기회를 주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