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기 동네 친구랑 눈 맞아 하와이·LA·밴쿠버에서 결혼식만 3번 올렸다는 여가수

🎤 10년 알고 지낸 동네 친구와… 눈 맞아 결혼까지 한 여가수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와 어느 날 눈이 맞아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이어졌다면요? 누군가는 영화 속 이야기 같다고 하겠지만, 가수 박정현에겐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박정현은 UCLA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한국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자리매김한 아티스트입니다. ‘나는 가수다’, ‘비긴 어게인’, ‘히든싱어’ 등 다수의 음악 예능에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확보해왔죠.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은 무대 위가 아닌, 10년 지기 지인과의 사랑이었습니다. 서울 모임에서 알고 지내던 7살 연상의 영문학 교수와 3년 반의 교제를 이어오던 중, “이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이해가 사랑으로 발전한 것이죠.

 

그들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특별했습니다. 하와이에서 소규모로 시작해, LA와 밴쿠버까지 무려 3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웨딩 투어’였던 겁니다. 박정현은 “결혼 준비에만 3개월이 걸렸다”고 밝히며, 각 도시에서 가족과 친구들과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다고 전했습니다.

남편에 대해 그녀는 “퍼즐처럼 딱 맞는 사람”이라 표현했습니다. 긴 시간 친구로 지내며 서로의 성격,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마치 오랜 부부처럼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박정현은 여전히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 SBS 특집 콘서트 ‘성시경 with friends 2024’에서 성시경·윤종신·박진영과 함께 한 무대는 다시 한번 그녀의 클래스를 입증했죠.

사랑도, 음악도, 인생도 꾸준히… 박정현의 삶은 마치 한 편의 조용한 명곡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길게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