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더 들어보인다고?” 기성용, ♥한혜진과 결혼 12주년 ‘셀프 폭로’

결혼 12년 차에도 여전히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기성용, 그러나 그의 입에서는 솔직하고도 웃픈 고백이 나왔습니다. “얼굴은 점점 내가 더 나이 들어 보인다.”라니, 아내 한혜진이 관리에 철저한 배우라면, 자신은 축구 선수로서 매일 햇볕과 바람에 얼굴을 내주어야 하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죠.

지난 1일,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결혼 12주년을 맞아 아내와 함께한 기념일 사진을 여러 장 올렸습니다. 딸이 찍어준 듯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손하트를 만들고, 서로 기댄 채 따뜻한 커플샷을 남겼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여전히 잘 어울린다”며 축하를 보내는 가운데, 기성용의 ‘셀프 노안’ 폭로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에게 최근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FC서울의 상징적 선수로 오랜 시간 활약해왔지만, 감독의 구상에서 점점 멀어졌다는 이유와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겹쳐 결국 포항 스틸러스로의 이적을 결정했으니까요. 구단 레전드에 대한 관리 부재를 지적하는 팬들의 아쉬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둔 기성용·한혜진 부부는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불려왔습니다. 이적과 함께 여러 변화를 겪는 와중에도, 기성용은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며 한혜진에게 변치 않는 애정을 고백했습니다. 바쁜 일정과 고민 속에서도 결혼기념일만큼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행복을 찾고자 하는 기성용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묘한 울림을 전합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기성용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챕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부부애와,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정신. 그 모든 것이 오늘도 기성용을 빛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