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반대에도 12살 연상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하고 거절당했는데 결혼한 탑여배우

2001년 KBS2 청소년 드라마 《학교 4》에서 미술 전공 예고생 박서원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반항적인 10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주목받았습니다.

배우 이유리는 데뷔 초반에는 ‘착한 막내딸’이나 ‘착한 며느리’ 같은 순한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악녀 ‘황금란’ 역을 맡으면서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이후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으로 국민 악녀로 자리매김하며 대중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유리는 2010년, 12살 연상의 목회자와 결혼해 지금까지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유리의 결혼 스토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이유리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는 점이었는데요.

 

4년간 한 번도 연인으로 사귀지 않았지만, 이유리는 “연애만 하다 끝낼 수 없다. 결혼을 하든, 아니면 놓아주든 둘 중 하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남편을 놀이터로 불러 “오빠와 결혼하고 싶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처음에는 “좀 더 생각해 보라”며 거절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유리는 매 순간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했고, 1년 후 결국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유리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남편뿐 아니라 시어머니의 영향도 컸습니다. 이유리는 “드라마에서 11명의 시어머니를 모셨지만, 실제 시어머니가 정말 좋은 분이라 가족이 되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어머니의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성품이 이유리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녀는 “관심과 진심 어린 대화, 따뜻함이 가족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유리의 결혼은 처음에 남편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우려가 있었지만, 이유리는 진심과 신뢰로 가족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결혼 후 이유리는 남편의 아침밥과 도시락을 꼭 챙기고, 드라마 촬영이 시작되면 남편이 밥을 거르지 않도록 냉장고 5대에 음식을 채워 놓는 등 지극한 내조를 보여주었습니다. 바쁜 연기 활동 속에서도 가정과 남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이유리는 2024년 44세의 나이에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에 첫 도전해 2관왕을 차지했다는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1박 2일간 대회에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연기 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이유리는 2010년 9월 6일 12살 연상의 목사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남편이 없었다면 연예계를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힘이 되어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