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2년 만에 두 아이 아빠… 송중기, 아무도 몰랐던 비밀 출산 스토리

한때 로맨틱한 드라마 주인공으로 ‘국민 남친’이라 불렸던 송중기. 하지만 지금, 그의 이름 옆에는 전혀 다른 수식어가 붙고 있습니다. 바로 ‘두 아이의 아빠’. 그것도 이혼 후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연년생 남매를 품에 안은 아빠로서의 이야기입니다.

모두의 시선을 끈 시작은 2023년 1월이었습니다.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초고속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이 동시에 알려졌죠. 그리고 그해 여름, 송중기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안았습니다. 아직 많은 팬들이 “이제야 안정을 찾았나 보다”고 안도할 무렵, 다시 한번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둘째 딸이 태어난 것입니다.

송중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딸을 처음 안았을 때 첫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갓 태어난 아기인데, 왜 이렇게 따뜻하고 든든하던지…”라며 얼굴 가득 웃음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감정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내 케이티는 영국과 콜롬비아 혈통을 지닌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자랐습니다. 연예계에서 은퇴하기 전 유럽에서 배우로 활동했고,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송중기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이들의 신혼집은 서울 용산의 180평 단독주택. 하지만 첫째 출산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떠났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다시 한국에 돌아올 계획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송중기는 “경력 단절이 두렵지 않다. 가족이 나의 중심이다”라는 말로 또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아빠가 된다는 건 누군가에겐 커리어를 잃는 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난 전혀 그렇지 않다.” 이 고백은 남성 배우로서 드문 솔직함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그는 배우로서 절정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년 만에 개봉한 영화 ‘보고타’에서 콜롬비아로 이주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연기하며 개봉 첫날 관객 9만7천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스크린을 찢었다”는 찬사가 쏟아졌고, 그의 이름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혼, 재혼, 연년생 출산, 그리고 경력의 절정. 송중기의 인생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던 반전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라는 그의 다짐.

아마 그 진심이 있기에, 그는 지금도 더 단단해지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