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이동표적까지 정밀 타격! 러시아 게란-2 드론의 무서운 진화!

지금까지 저렴하고 단순한 자폭용 무기로 평가받던 이란제 샤히드-136 계열 드론이 러시아 현지 생산과 성능 개량을 거치며 무서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따르면 최근 격추된 ‘게란-2’ 드론 잔해를 분석한 결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유도장치와

고성능 인공지능 보드, 위성항법 교란 방지 안테나가 장착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게란-2가 어두운 밤에도 움직이는 표적을 추적하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입니다.

이 드론에는 상용 열화상 카메라 및 이와 연결된 NVIDIA의 젯슨 오린 메인보드와 탈리스만의 CRPA 안테나 등 민간용으로 사용되는 부품들이 있었는데요.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가 이들 부품의 소프트웨어를 일부 수정함으로서 게란-2 드론을 움직이는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장기 체공 정찰용도나 공중기반 전자전 재머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은 항속거리가 2000km를 넘는 이 게란-2 드론 외에도 또 다른 파생형이 등장해 전장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고정 표적을 상대로 한 단순한 자폭 임무에 그쳤던 드론이, 이제는 야간 작전·정찰·전자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장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기술이 북한에도 이전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생산 노하우를 이전받은 데 이어 현지에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으며, 샤히드 계열 드론의 독자적 양산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제 단순한 위협이 아닌, 한반도 안보 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 무기로 진화하고 있는 드론.

우리 군은 과연 이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 걸까요?

실시간 방공망 정비와 드론 대응체계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