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따라간 촬영장에서 시작된 연기 인생…광고 모델에서 ‘신과 함께’까지 성장 스토리

김향기는 2000년생으로, 3살 때 오빠와 함께 방문한 촬영장에서 모델 제안을 받으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표정을 짓다 보니 재미있었다”는 말처럼, 촬영 경험은 어린 그녀에게 연기의 즐거움을 알려준 계기가 됐다.
오히려 오빠는 촬영이 지루하다며 중단했지만, 김향기는 같은 해 광고 출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쌍천만 관객 돌파 ‘신과 함께’, 존재감 드러낸 전환점

2017년과 2018년에 연속으로 개봉한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김향기는 막내 차사 ‘이덕춘’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하정우, 주지훈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두 편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아역 배우에서 벗어나 성인 배우로의 전환 시점에 큰 발자국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청룡과 부일의 인정, 연기 인생 새로운 국면 맞이하다

‘신과 함께’의 흥행 이후 김향기는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과 부일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업계와 대중 양쪽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는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히며, 아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주연배우로 거듭나는 전환기를 맞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재 그는 영화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 공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