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세상 속, 일주일에 한 번 부모 얼굴 보기조차 어려운 시대. 그런데 여기, 결혼 후 무려 4년 동안 매주 주말마다 처가 식구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한 사위가 있습니다. 바로, 요리연구가이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입니다.
2013년, 15세 연하 배우 소유진과 결혼한 그는 결혼 초기부터 장인, 장모님을 매주 초대해 손수 요리를 차려드리는 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마음이 꼭 음식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백종원은 “장인어른 연세가 많으시니, 시간이 허락할 때 자주 식사 자리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소유진도 그 깊은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매주 데이트 좀 하자”며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던 그녀. 그러나 4년 후, 친정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소유진은 남편의 배려 깊은 뜻을 진심으로 깨달았다고 합니다. “결혼하고 매주 아빠를 안 봤다면 너무 후회했을 것 같아요”라며 눈물 섞인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사실 소유진의 어머니는 처음부터 이 결혼에 극렬히 반대했습니다. 상견례 가던 길에 “지금 당장 차 세워!”라며 대성통곡까지 했을 정도였죠. 이유는 딸과 백종원 사이의 15살 나이 차이. 본인이 남편과 30세 차이로 결혼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딸만큼은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랐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위가 제일 좋다”는 장모님의 말처럼,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백종원은 단순히 ‘요리 잘하는 사위’가 아닌, 진심과 실천으로 처가의 신뢰를 얻은 사위가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소유진 씨 남자 보는 눈이 있네요”, “진짜 평생 고마울 남편이다”, “사람이 진국이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진짜 사랑은 매주 밥 한 끼로도 전해질 수 있다는 걸, 백종원이 몸소 증명해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