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건달 아니야?”
10만 원 월세 살던 유해진, 45억 성북동 대저택 주인이 되기까지
한때 10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서울살이를 시작했던 남자, 이제는 대출 한 푼 없이 45억 원짜리 저택을 현금으로 구입한 남자.
바로 배우 유해진입니다.
서울 성북동.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
대사관과 정재계 인사들이 밀집해 있고, 조용하면서도 보안이 철저한 이곳에
유해진은 대지 150평(496㎡), 건물 연면적 98평(322㎡)에 달하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대형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특히 은행 대출 없이 전액 현금 결제를 했다는 사실은 그의 자산 규모뿐 아니라, 지난 세월 그가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화려한 결과 뒤에는 눈물겨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그는 외모에 대한 편견 때문에 수차례 연기 입시에 낙방했고, 결국 연극과 대신 의상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은 포기되지 않았고, 군 제대 후 서울예대 연극과에 다시 도전, 특별 전형으로 입학해 극단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무명이던 시절, 그는 생계를 위해 막노동, 세트 제작, 비데 설치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습니다.
당시 동료였던 배우 류승룡과는 공사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버티던 사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절실하게 무대에 올랐던 유해진은, ‘타짜’에서 고광렬 역으로, ‘왕의 남자’에서는 육갑이 역으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기 시작합니다.
특히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는 너무 실감나는 건달 연기를 펼쳐,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차승원이
“진짜 건달을 데려오면 어떡하냐?”
라며 감독에게 항의했던 일화는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됩니다.
그만큼 그는 ‘배역 그 자체’로 살아내는 배우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그는
700만 관객을 끌어모은 ‘럭키’,
1000만 흥행작 ‘공조2’,
2024년 최고의 히트작 *‘파묘’*까지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습니다.
누적 관객 수 1억 명,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손에 꼽히는 커리어입니다.
하지만 그의 연기는 언제나 '진짜'였습니다.
유쾌한 캐릭터일 때는 편안하게 웃음을,
비극적인 캐릭터일 때는 고요한 울림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속에 단단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지금, 유해진은 성북동 고급 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출도 없이, 묵묵히 쌓은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이는 단순한 부동산 매입이 아닌,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증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