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죽어도 좋다”…스칼렛 요한슨의 절망적 촬영 고백

스칼렛 요한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출연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서 조라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

할리우드 대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새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출연을 위해 생명을 걸고 촬영에 임했다는 충격적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독거미와 물뱀이 출몰한 아찔한 촬영 현장

25일 영화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촬영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에드워즈 감독은 “열대 정글과 바다, 맹그로브 늪지 등 거친 자연환경에서 대부분 촬영이 이뤄졌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포스터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캐릭터 포스터

 

“강과 맹그로브 늪에서 촬영하는 도중 독이 있는 거대한 물뱀과 독거미를 발견했다.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위급했던 순간이었다”고 에드워즈 감독이 당시를 회상했다.

“시작하고 5분 만에 죽는 역할이라도 좋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영화 출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릴 적 극장에서 ‘쥬라기 공원’을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영화 제작 소식을 듣고 프로듀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출연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작하고 5분 만에 죽는 역할이라도 좋다.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시리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30년 만에 복귀한 오리지널 각본가

이번 신작은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의 각본을 썼던 데이빗 코엡이 30년 만에 복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관객 수 약 1800만 명을 돌파한 ‘쥬라기 시리즈’는 지난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으로 시작되어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스틸컷

스칼렛 요한슨은 “관객들은 처음 이 시리즈를 봤을 때처럼 쥬라기 섬에 갇힌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진짜 같으면서도 마법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모두의 목표였다”고 자신했다.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과 노력으로 탄생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7월 2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