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학만 5번?” 말썽꾸러기였던 이상화 남편 강남이 알고 보니 수백억 재벌집 도련님

지금의 강남을 보면 웃음 많고 철없는 ‘짱구 같은 남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의 인생에는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년기를 하와이에서 보냈지만, 학창 시절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그는 장난기와 엉뚱한 행동으로 무려 다섯 번이나 퇴학당했습니다.

그가 퇴학당한 이유도 기막힙니다. 수업 중 “PUSH랑 PULL은 왜 둘 다 PU로 시작하냐”며 고집을 부리고, 시계 초침이 움직이는 걸 보며 비명을 질러 수업을 망쳤다고 하니, 그야말로 선생님들의 골칫덩이였죠. 결국 성적표에서 ‘F’보다 더 낮은 ‘F-’를 받고 학교에서 쫓겨났습니다.

 

하와이에서 다닐 학교가 다 사라진 그는 부모님 몰래 일본으로 돌아가 이모 집에서 숨어 살았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부모님은 그가 하와이에 있는 줄만 알았다는데, 졸업식 전날에서야 진실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뺨을 한 대 맞고도 결국 아버지를 졸업식에 초대했던 그 모습에서, 철없지만 순수한 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런 강남이 성인이 되어서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일본의 대형 호텔 사업을 물려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안정된 재력 대신 한국에서 가수로 살겠다는 꿈을 택했습니다. 당시 가족들은 물론 아버지와의 갈등도 컸지만, 끝내 강남은 가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강남의 이모부 역시 국내 굴지의 구두 브랜드를 운영하며 매출 300억 원을 올리는 재력가라는 사실입니다. 이모부는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한 임영웅에게 구두 200켤레를 협찬하고, 수십억 원대 요트를 다섯 대나 소유했다고 하니,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배경에도 강남은 철저히 스스로의 꿈을 선택했습니다. 2011년 M.I.B로 가수 데뷔 후 본업보다는 예능에서 활약하며 엉뚱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특유의 한국어 실수로 큰 웃음을 주었고, ‘정글의 법칙’에선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활약했습니다.

지금은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해 또 다른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강남. 누리꾼들은 “어머니가 고생 많으셨겠다”, “하와이 유학부터 이미 클래스가 다르다”, “이상화가 가업 이어도 잘할 듯”이라며 부러움과 응원을 함께 보냈습니다.

부유한 배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은 강남의 인생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