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잠잠하던 중동 상황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월 6일 이란의 지원을 받아 온 예멘의 후티 반군이 또 다시 이스라엘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기습 공격을 감행한 것입니다.

다행히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군의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었고, 분노한 이스라엘 공군의 전투기들은 즉시 보복을 위해 예멘으로 향했는데요.

그 사이 후티 반군은 여러 대의 무장 선박들을 홍해로 보냈고, 이번에는 라이베리아 선적의 민간 벌크선인 MAGIC SEAS를 RPG-7 대전차로켓으로 마구 공격해댔습니다.

영국 해사 무역 기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같은 잔혹한 공격에 MAGIC SEAS는 결국 침몰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스라엘 공군의 전투기들은 결국 탄도미사일 기습공격에 이어 민간 상선을 공격한 후티 반군에 더욱 뜨거운 보복을 가했습니다.

현지시각 7월 7일 새벽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예멘의 호데이다 항구와 라스 이사, 살리프 항구는 물론

라스 카티프 발전소를 비롯한 다수의 목표물에 동시다발적인 정밀 폭격을 감행했고, 그 수는 무려 53개소에 달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경고한 것처럼 이제 예멘은 이제 이란 테헤란처럼 다뤄질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했는데요.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당한 후티 반군은 또 다시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이를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다시 도발에 나서면서 또 다시 친이란 저항의 축 세력과 이스라엘 사이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서로의 공격이 계속 이어진다면, 머지 않아 인근에서 항해 중인 미 해군의 칼 빈슨 항공모함을 비롯해

다수의 미군 전력과 이스라엘 전력이 다시 한번 예멘의 후티 반군을 초토화시키기 위해 작전을 수행하게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