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날 때 수분 보충, 물보다 더 좋은 의외의 음료! CNN도 주목!

“갈증 날 때 물이 최고”

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목이 마르면 자동으로 물병을 찾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죠.

하지만 흥미롭게도, 수분 보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물보다 더 효과적인 음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의외의 주인공은 바로 우유입니다.

우유가 물보다 낫다고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수분을 빠르게 보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내에 오래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에서는 우유가 물보다 뛰어났다고 합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약간의 당, 지방, 단백질이 함유된 음료가 순수한 물(생수나 탄산수 포함)보다 수분을 더 오래 유지시켜 준다고 하죠.

 

우유의 ‘천천히, 오래가는’ 수분 전략

우유 속에는 유당(당분), 단백질, 지방이 적절히 섞여 있어, 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지 않고 서서히 흡수됩니다.

이 덕분에 수분도 오랫동안 체내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우유에 포함된 나트륨은 마치 스폰지처럼 수분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하며, 소변 배출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비슷한 원리로, 병원에서 쓰는 경구용 수액제(ORS) 역시 소량의 당분과 전해질을 포함해 수분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죠.

그럼 주스나 탄산음료는?

“그럼 달달한 주스나 콜라는 어때요?”

라고 묻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당분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체내 수분을 끌어내는 ‘삼투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몸이 수분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주스나 탄산음료는 수분 보충에는 적절하지 않고, 오히려 물보다 덜 좋을 수 있다는 것이죠.

우유, 누구에게 특히 좋을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물도 충분히 훌륭한 선택입니다.

갈증이 날 땐 본능적으로 물을 찾게 되니까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우유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사람

장시간 집중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이 많은 경우

이런 상황에선 물 대신 우유 한 잔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커피, 술은 어떨까?

술과 커피는 약간 다른 이야기입니다.

술: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해서 수분 손실을 유발하지만, 맥주처럼 알코올 농도가 낮고 수분이 많은 술은 덜한 편입니다.

커피: 카페인이 적당량(80mg 이하)일 경우에는 물과 유사한 수분 보충 효과가 있지만, **고카페인(300mg 이상)**이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요.

단, 우유를 넣으면 이 효과가 완화됩니다.

마무리 TIP

물은 여전히 훌륭한 수분 보충제지만, 보다 오래 수분을 유지하고 싶을 때는 우유 한 잔이 의외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에 갈증이 날 땐, 물만 고집하지 말고 냉장고 속 우유도 한 번 눈여겨보세요.

당신의 갈증 해소 전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