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걸 하나씩 포기하고 계신가요? “이제 내 나이에 뭘…” 하며 주저하는 마음,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개그우먼 김혜선 씨는 달랐습니다. 올해 51세인 그녀는 지금도 매일같이 “뛴다”고 합니다. 그것도 트램펄린 위에서 말이지요.

남편 스테판 씨는 처음엔 “그 나이에 무슨 점핑이냐”며 말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혜선 씨에겐 점핑 피트니스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습니다. “펄쩍펄쩍 뛰는 순간만큼은 다시 ‘나’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어린 시절, 아무 걱정 없이 뛰어놀던 그때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간.

사람들은 방송에서 김혜선 씨를 보면 언제나 밝고 유쾌한 모습에 “타고난 사람인가 보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매일 자신을 다잡고, 운동하며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꾸준한 루틴이 있었습니다. 트램펄린 위에서 흘리는 땀,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시선도, 중년의 체력 걱정도 모두 잊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결혼 후에도 그녀의 삶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다른 문화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오해와 갈등도 겪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한 순간이 수도 없이 찾아왔지만, 둘은 조금씩 배려하며 천천히 맞춰갔습니다. 그렇게 함께 나이 들어가며 이제는 트램펄린에 매달린 아내를 보며 스테판 씨도 “그래, 당신이 즐겁다면…” 하고 웃게 됐다고 하네요.

혹시 지금 “중년엔 조용히 살아야지”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김혜선 씨는 말합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보다 그걸 하면서 어떤 표정을 짓느냐.” 요즘 그녀의 얼굴에는 “나 지금 즐거워”라는 표정이 가득합니다.

오늘 당신도 잠시 고민을 내려두고, 뛰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나이와 상관없이 삶을 즐기는 그 모습이, 우리가 잊고 있던 용기를 다시 일깨워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