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지않아 중동 하늘에서 이스라엘과 중국제 전투기들의 공대공 교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강력한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이란이 반격 및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중국과 전투기와 방공시스템을 긴급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국방장관은 지난 6월 25일 중국을 방문해 J-10C 전투기와 HQ-9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 무기 도입을 협의했다는데요.

이스라엘 공군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대공 능력과 지상 타격 능력을 갖툰 전투기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F-35I 아디르 역시 운용 중입니다.

최근 이스라엘은 이란의 방공망은 물론 전역의 군사 시설과 핵시설, 산업시설 가릴 것 없이 초토화하면서 그 위력을 자주 입증해 왔는데요.

반면, 이란은 러시아산 Su-35 전투기 도입 계획이 지연되자 중국산 J-10C로 눈을 돌렸고, HQ-9 미사일 체계로 방공망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J10C는 4.5세대급 전투기로, 인도-파키스탄 공중전에서 놀랍게도 사거리 145km의 PL-15E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해 인도 공군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를 격추시킨 바 있습니다.

이같은 실전 전과는 이란의 긴급 도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파키스탄이 계약 후 6개월 만에 J-10C를 인수한 전례가 있어, 이란도 빠른 무기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6개월 내에 이스라엘과 중국제 전투기들이 실제 교전을 벌이며 두 공군력의 우열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고도화된 전자전, 정밀 유도무기, 그리고 풍부한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의 방공망을 뚫고 타격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최신 중국제 전투기와 방공 체계를 갖추면,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은 한층 복잡하고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중국제 PL-15E, PL-15 공대공 미사일은 145km이상의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이를 운용하는 J-10C 전투기는 우수한 기동성과 다목적 전투 능력을 갖춰 공중 우위 쟁탈전에서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이 전투기에 이스라엘제 라비 전투기의 기술과 설계 개념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네요.

중국제 HQ-9 방공시스템이 사용하는 지대공 미사일은 120~150km 사거리의 중거리 방공 시스템으로, 이스라엘 전투기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이란의 협력이 강화될수록,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스라엘 공군이 어떻게 중국제 무기 체계를 무력화하고 목표를 달성할지, 그리고 중국제 전투기들이 이스라엘의 첨단 전투기와 전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