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할 때는 몰랐던 것들이 병을 마주하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장암 환자들은 진단 이후 스스로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한 가지씩 같은 이야기를 꺼냅니다. 무심코 지나친 일상이 병의 씨앗이 되었음을 뒤늦게 깨닫는 거죠.

정말 대장암 환자들에게 공통된 생활습관이 있을까?

1. 채소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는다
가공육, 붉은 육류 위주의 식단
대장암 환자들의 식습관 중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은 고기, 특히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자주 먹는다는 점입니다. 채소나 섬유질이 적은 식사는 장의 운동을 둔화시키고, 발암물질이 장에 오래 머무르게 해 위험을 높입니다.

2.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만성 탈수 상태에 가까운 수분 섭취
물 대신 커피나 탄산음료로 수분을 대체하는 습관도 흔합니다. 이는 장 내 수분 부족으로 변비를 유발하고, 장 내 독소가 머무는 시간을 늘려 대장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 매일 앉아서 일하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운동 부족과 장 운동 저하
사무직, 운전직 등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활동량이 적으면 장의 연동 운동도 떨어지고, 이는 변비와 장내 염증의 원인이 되며 장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4. 스트레스를 풀 방법 없이 계속 쌓는다
만성 스트레스와 장 건강의 연결고리
스트레스는 장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대장암 환자들 중에는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못하고 참는 생활을 해온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은 사소한 습관의 결과입니다
대장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무심하게 지나친 생활습관이 쌓이고 쌓여 병으로 이어집니다.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오늘의 식사와 움직임, 물 한 잔, 마음의 여유 하나까지도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꾸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