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88년 나이 22세에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히트를 쳤으며 이듬해 지금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명곡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양수경은 활동 당시 일간스포츠, KBS, MBC 10대 가수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하며 큰 화제를 모을 만큼 인기를 누렸습니다.

연예계 대표 청순 미녀들의 시기와 질투 가운데 1998년 양수경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돌싱’ 선배가수 전영록과 결혼 스캔들
양수경은 전영록과 스캔들이 났습니다. 당시 전영록은 배우 이미영과 이혼한 지 1년 정도 지났던 시기였고 스타 가수와의 스캔들은 신문 1면을 장식하며 떠들썩했습니다.

다음날 변두섭 회장과 결혼발표
양수경의 남편은 7세 연상의 음반 제작자 변두섭 씨로 당시 최고 여가수의 결혼식으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전영록과 결혼 스캔들은 여자 가수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스캔들이었기에 양수경은 다음날 7살 연상의 소속사 대표인 변두섭 회장과 결혼발표를 했습니다. 양수경과 변두섭 회장은 원래 사귀던 사이는 맞지만 결혼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스캔들도 수습할 겸 바로 다음날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결혼 이후 양수경은 내조와 임신, 출산, 육아에 전념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너무나도 달라진 생활에 힘들어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남편 변대윤이 세상을 떠난 뒤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먼저 떠난 여동생의 두 자녀 입양
양수경은 지난 2009년 여동생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의 첫째 아들과 둘째 딸 채영 씨, 막내 친아들까지 정식으로 입양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16년 동안 친자녀들처럼 돌봤던 것이었습니다.

2025년 4월 ‘영원한 디바’ 가수 양수경이 5년 만의 신곡을 들고 봄처럼 반갑게 찾아왔습니다. 8090 레전드로 손꼽히는 가수 양수경이 8일 신곡 ‘옛날에 금잔디’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한편, 양수경은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조카이자 딸’의 결혼을 앞두고 딸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등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