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 고백하더니" 가족에게도 이혼 사실 밝히지 못한 여배우의 진짜 이유

배우 기은세가 누구보다 화려해 보이는 일상 뒤에 숨겨온 진심을 고백했습니다. 2012년 1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던 그녀는 1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정했지만, 그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끝까지 숨겼다는데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요?

최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기은세는 친오빠와 함께 홈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무거운 테이블을 옮기고 요리를 돕는 오빠의 모습은 든든했습니다. 그녀는 “오빠는 나의 홍반장”이라며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이혼 사실은 가족에게도 숨겼습니다.

기은세는 “걱정할까 봐 그랬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오빠는 그런 동생을 이해하며 “은세는 혼자서도 잘할 아이”라고 응원했습니다. 또 “연애는 마음껏 하되 다음엔 듬직하고 의리 있는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도 전했습니다.

 

그녀의 결혼은 시작부터 평탄치 않았습니다. SBS ‘강심장리그’에서 기은세는 “결혼 전에 많이 싸웠고, 남편은 항상 ‘영원한 내 편은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처음부터 불안이 짙었던 결혼생활. ‘이 결혼이 무리가 아닐까’ 하는 고민 끝에 “한 번 갔다 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보자”는 결심으로 식을 올렸습니다. 결국 예감은 현실이 됐고, 그녀는 스스로 선택한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공간을 얻고, 자신이 이룬 성취를 바라보며 눈물이 났다는 그녀. 결혼 내내 마음 한편에 있었던 ‘나의 삶’을 되찾은 순간이었을 겁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용기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기은세는 새로운 시작 앞에 섰습니다. 인플루언서로, 배우로, 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으로 말이죠.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끝나버린 관계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나요? 기은세의 솔직한 고백처럼,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잘 살아낼 수 있다고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과 활동으로 다시 빛날 기은세를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