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탑여배우 기싸움에 촬영중단, 최초로 배우들 이름 소개되지 않은 드라마

<온에어>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의 흥행 콤비 신우철 PD-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온에어>는 드라마 PD와 작가, 연기자, 매니저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내용을 사실적으로 다루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남자 배우들과는 달리 송윤아와 김하는, 두 여배우 사이에는 불화설이 계속 돌았는데요. 김하늘 측은 “드라마 주인공인 만큼 김하늘 이름이 먼저 나가야 한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송윤아, 이범수, 박용하 측이 반발하기도 하며 촬영중단까지 이어졌습니다.

 

극 중 김하늘은 인기 여배우로, 송윤아는 아이가 딸린 히트 작가로, 박용하는 드라마 PD로, 이범수는 매니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배우들의 불화를 중재하기 위한 제작사의 해결책!

송윤아와 김하늘은 이름 순서를 놓고 계속 언쟁을 벌이다 결국 제작진은 배우들의 이름을 넣지 않기로 했습니다. 배우 간 분쟁으로 배우 이름이 소개되지 않은 것은 온에어 드라마가 처음이었습니다.

드라마 <온에어>가 한창 인기를 끌 무렵 와인을 몇 잔 마신 뒤 취기가 오른 송윤아는 함께 출연한 모 후배 연기자에 대해 곱지 않은 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걔가 왜 친구들이 없는지 이번에 알았잖아요. 카메오 섭외도 한 명 못하더라고요."라며 "저는 상관없는데 그 아이가 자기 이름이 맨 앞에 나와야 된다고 우겨서 결국 제작진이 배우들 이름을 안 넣기로 했잖아요. 연기자 이름이 소개되지 않은 드라마는 <온에어>가 처음이었을 거예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2016년 방영했던 '돌아와요 아저씨'에 출연한 여배우들 간의 기싸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기싸움의 주인공은 오연서, 이민정인데 이들의 신경전에 과거 오연서가 방송에서 했던 행동들과 다른 여배우들과의 기싸움까지도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2016년,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엄청난 배우 라인업으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해당 사건의 주인공은 배우 오연서와 이민정이었는데요. 그들은 당시 보도자료에 나가는 이름 순서에 서로 자신의 이름이 먼저 나와야 한다며 유치한 싸움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에 이번엔 오연서가 이름의 순서에 대해서 따지게 됐고 결국 제작진들은 가장 나이가 많은 남자 조연배우를 시작으로 나이순으로 이름을 기재하게 됐습니다.

초기의 드라마 관련 보도 자료에는 “정지훈, 오연서, 김수로, 이민정, 이하늬” 순으로 이름이 기재되기로 결정이 난 상태였지만 당시 이민정이 "내가 오연서보다 이름이 앞에 있어야 한다"라며 주장하면서, 제작진은 "이민정, 오연서" 순으로 바꿨습니다.

'역대급 기싸움'으로 기억되는 사건도 있습니다. ‘2010 MBC 연기대상’에서 김남주와 한효주가 벌였던 신경전, '역대급 기싸움'으로 기억되는 사건이었습니다.

한효주와 김남주는 서로 클로징 멘트를 차지하려는 듯 상대의 멘트가 끝나면 번갈아 가며 계속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결국 한효주가 “끝으로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린다”라며 마무리해 선후배 간의 신경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